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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21일 오전 06:14

후야 mom 2014. 3. 21. 06:28

봄 날씨만큼 변화무쌍한게 있을까
음식물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갑자기 쏟아지는 찬소나기
그대로 받고보니 비맞은 뭐꼴(?)이다.
뜰에는 목련이 피고 새순이 돋건만 뭔 심술인지

베란다의 건조대가 삭아서 부러지는 바람에 새것으로 바꿨다.
집은 그대로인데 짐은 점점 불어나서 발 디딜틈이 없는 공간
건조대 달러온 아저씨가 76 세의 할아버지
백발에 펌을 하고 그위에 야구모자까지 쓴 모습이 개구장이다.
좁은 베란다에 사다리를 놓고 종횡무진하며 일을 마무리
그 연세에 드릴을 사용하며 무거운 것도 번쩍 들어올리는
아저씨 파이팅
비가 오는데도 씩씩하게 자전거를 타고 가시는 늙은청년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