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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가다
후야 mom
2014. 8. 18. 09:51
광복절이자 승모승천 대축일이라 새벽미사를 다녀왔다
멀리 로마 바티칸 시국에서 달려온 프란치스코 교황님
124명의 순교자들을 복자품에 올려 놓기 위하여
우리나라를 방문하신 교황은 팔순의 고령이다.
온화한 인품 그대로 하느님의 대리자에 손색이 없으신 분
전세계인의 칭송을 받는다.
예수회소속 신부님으로는 최초의 교황으로 1세라 칭하기도 한다.
4박5일동안 머무르실 대한민국에서 편안하게 지내시길 .....
정년퇴임을 앞둔 남편은 내일이 두려운지 여기저기를 기웃거린다
울산 투어를 해볼 요량으로 동생네에 들렀다
마침 연휴인 동생과 같이 움직이게된 식구들은
태화강변을 걷고 울기등대까지 접수한다.
공업도시로 알려졌던 울산은 태화강을 되살려
사람을 살리고 있다.
대나무숲을 조성하면서 주변을 가꾸어 시민공원으로 거듭난 사례
그리고 바다 풍경이 비경인 울기등대는 경관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눈부신 바다햇살에 바람에 날려가듯 시름도 웃음도 ...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 남편은 무슨 걱정을 그리하는지 혼자 바쁘다
일용할 양식 때문에 고민이 많은지 아니면 욕망일까
걷다가 그늘에 앉았다가 하루를 엮는것은 같을진데
안타까운 그림자만 쫒아간다.
저녁에는 동생네 아들내외와 손자를 불러 감포항에서
대게를 실컷 먹었다.
호기심 천국인 할아버지보다 어린 손자녀석의 웃음으로 무장해제가 된 식구들.
비타민이 필요하지 않네
살아서 갈등하는게 맞겠지 고민도 웃음도 인생사이거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