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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퇴진(2014년 12월 23일)
후야 mom
2014. 12. 23. 12:17
남편의 퇴직일이 가까워 오는 연말
술자리 약속과 덕담 듣는 일이 잦아진다
구청장과 퇴직자들과의 저녁식사가 있다더니
임명장을 내민다
명예 퇴직과 함께 사무관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한다는 증서이다
퇴직자에게 5급이나 4급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
참으로 기분이 묘하다
공직자 신분에서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본인의 기분도 그러하겠지
늘 와이셔츠 다리던
나의 직업도(?) 사라지는거다
남은건 건강한 정신과 믿음이 최상일게다
가족사에 임명장을 끼워 넣어서
후손에게 남겨야겠지
우리 집의 역사
사랑의 발자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