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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
후야 mom
2015. 2. 2. 17:41
흰머리카락을 고수하면서 그냥 자연스럽게
나이만큼의 웃음으로 살아질까?
햇살이 머리 위에 머물면
나의 늙음은 상처를 받게되고
비가 살짝이라도 내릴라치면
젖어 있는 가랑잎같이 초라하네
흰머리로는 감출수 없는 늙은 청춘
다시 가증스럽지만(?) 염색을 해봐?
이 늙은 남자는 뉘신지?
동생은 못난이라고 하고
아들은 스모선수같다고 하네
남편은 그저 웃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