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림정

후야 mom 2015. 10. 10. 20:48

아들이 태어난 김해시 한림정

35년전의 한림정역은 그야말로 역사책에 나옴직한 낡고 오래된 건물이었는데

현대식 건물로 바뀌어 낯설다.

 

새벽이면 인근 하우스에서 재배한 딸기를 팔러 사람들이 역으로 모여들었던 곳이

기억조차 못하게 다른 모습으로 변한 자리

여행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서 있다

 

 

 

공소였던 곳이 성당으로 승격되었고

사제관과 마당에는 성모상도 서 있는 한림성당

 

 

마산교구 알림판에는 "나눔의 삶"

가을바자회와 미사 안내문이 있다

 

 

 

성당에서 내려가는 골목길

아들의 뒷모습에서 35년을 읽어낸다

 

 

아들이 태어난 집은 사라지고 빈터만 남아있고

두번째 이사와서 1년남짓 살았던 2층집

그 시절에 유일한 2층집이 낡고 초라한 모습이라 안타깝다

 

 

 

기억이 있을리 없는 자신의 본향이지만 잊지 않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