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봄비 나린다
후야 mom
2016. 3. 18. 20:40
봄비 오는 소리를 듣는다
베란다 창을 뚫고 들려오는 봄의 소리
봄비는 그렇게 오는게 맞지
소리는 있으되 조용하고 분명 형체도 있건만
포근한 느낌이 싫지않는 그 무엇의 끌림
봄비 오는날 집나간(?) 영감이 돌아온다네
보름동안 외유가 그사람의 삶에 활력소가 되었겠지
어쩌면 고단하기도 했을터
그러나 묻지 않겠다
본인의 선택을 존중하려고
꽃이 필려고 준비하는 소리를 듣는다
비와 함께 봄이 날개를 달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