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파김치
후야 mom
2017. 4. 2. 21:14
울산에 사는 막내동생이 이사도 하고 새차도 샀다기에
핑계김에 울산에 들렀다가 대구까지 달렸다
늙은 엄마를 이렇게라도 기억에 묻어두고 싶은 마음이라하자
친정집 텃밭에서 겨우내 살아내던 쪽파가 봄옷을 입었다
새파랗게 젊은 쪽파가 나처럼 늙기전에 죄다 뽑아
동생이랑 나눴는데도 많다
친정집에서 하룻밤을 자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김치부터 담갔다
멸치젓국에 고추가루 넣고 매실청을 듬뿍 넣었더니
달착지근한게 참으로 맛있다
친정집의 정이 깊은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