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배롱나무

후야 mom 2018. 9. 2. 21:08


일요일 일찍 김해집으로 향한다

한달에 두 번정도 가는 집에 궁금한게 많다

봄에 심어놓은 칸나가 꽃을 달았는지 메주콩은 잘 자라는지도

쪽파 파종 시기가 늦은것 같기도 하다

간만에 텃밭이 촉촉하여 여유로운 흙의 상태에 식물들도 윤기가 흐른다

그런데 체리나무에 벌레가 붙어있다

어느새 잎을 다 갉아먹고도 붙어있는 놈들

약을 쳐놓고 돌아서니 비가 쏟아지네(뭔일이래?)

한림면 이북초등학교 담장에 있는 배롱나무

분홍색 고향이 그리운 시절이다


 아침에 피었다가 오후에 지는 꽃, 나팔꽃

 고구마순 껍질 벗기느라 손가락이 말이아니게 아프다

가을바람이 정겨운 일요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