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능소화가 피는 시절
후야 mom
2021. 7. 2. 06:45
시골집에 여름꽃 '능소화'가 피었다
열흘만에 집에 갔더니 담장너머로 환한 얼굴로 반긴다
수줍은 새색시 같이 점잖기도하다
그 옛날 고향집에 줄지어 피던 꽃, 풀협죽도'
아버지의 꽃사랑이 유년시절을 풍성하게 했다
꽃말은 '열정'으로 플릭스라고 부르기도 한다네
곧 장마철이라 비바람에 쓰러질까봐 기둥을 세우고 묶었다
주인이 없어도, 물을 제 때 주지 못해도
꽃을 피우는 열정이 아름답다.
여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