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야 mom 2011. 5. 5. 08:19

쑥은 오월 단오를 전후하여 약효가 가장 좋다고 한다.

조금은 억센듯해도 강한 향과 생명력으로 우주의 기를 함유한 쑥

언양 살티에서 뜯어온 쑥은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씻어서

소쿠리에 널어 하루정도 그늘에서 말린다.

꾸덕꾸덕해지면 전기솥에 채반을 얹고 살짝 쪄 낸다.

3분간 쪄 내는 과정을 두번하고 차갑게 식힌다.

다시 솥의 온도는 1.5에서 불이 꺼지면 재빨리 덖어내는데

이때 반드시 불은 0으로 꺼야한다.

9증9포라하여 9번을 덖고 두번 유념을 한다.

유념은 쑥을 멍석이나 무명천을 깔고 둥글게 말아서 비벼준다.

차향이 깊어지고 약효도 상승하는 것이 유념을 하는 이유

쑥을 쪄 낼 때의 향은 매우 진하지만 덖음을 하기 시작하면 향은 점점 연해진다.

수분이 증발되면 쑥도 절반으로 줄어들고 점점 차의 형태가 된다. 

두 시간 넘게 진행되는 제다에 온집안은 쑥향으로 가득하다.

마지막은 향을 입히는 과정으로 싸늘하게 식힌 솥에 불이 들어오는 싯점에서 뚜껑을 덮고 그대로 둔다.

수분이 없으면 뚜껑에 김이 서리지 않지만 잔여수분이 남아있으면 김이 서리게 된다. 

드디어 음미하는 차의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유념하는 방법(쑥향을 바깥으로 배출하게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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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

       쑥잎에는 여러 가지 졍유(精油)가 들어 있으며, 건위, 빈혈, 신경통, 냉증, 류머티즘, 노이  
     로제, 심장병, 강장에 효과적이다. 특히 지혈과 노인의 자양 강장, 피로 회복에 효과가 뛰어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