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오월에는
후야 mom
2012. 5. 14. 18:24
계절중에 계절인 오월은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가 안과 밖으로 많다.
각방송마다 부모님 은혜에 감사함을 잊지말아야 한다지만
솔직히 마음은 늘 무겁다.
두 분 어머니를 찾아뵙는일이 가장 어렵고도 안타깝다.
대구 엄마의 불안한 여생이 정말 부담스럽다.
나라가 노인 복지정책을 실시하면 뭣하나
정작 본인은 자식들이 버릴려는 궁리한다며 외면하기 일쑤이고
눈치와 고집,의존만 남아있는 엄마다.
푸른 하늘아래 늘어나는 그늘 노령 부모님.
좋은 옷과 음식도 제대로 섭취가 불가능한 중증환자이다.
붉은카네이션의 웃음이 그리운 오월.
기도만 하고 있는 딸의 심정을 엄마는 알고 계실까.
5월 13일에는 8개월 동안 함께해온 예비신자들의 영세식이 있었다.
주일반이라 부담도 크고 또한 100% 성실하지 못하였지만
보람있는 날이다.
영원히 신앙인으로 잘 살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