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영화 "7번방의 선물"
후야 mom
2013. 2. 20. 08:36
만화 같은 내용에 각 인물들의 명품연기가 돋보인 작품이다.
류승룡의 두툼한 얼굴과
해맑은 여자아이의 애교가 대조적으로 그려 영화계의 판도를 바꿔나가는 것 같다.
얼어붙은 감옥살이에 한 줌 햇살로 들어오는 선물로 인해 삶과 죽음에서도 의연한 모습
사회의 부조리를 파헤쳐보려 했으나 힘의 조직 앞에 무너져 내려야만 하는 소시민
결국 영화는 변죽만 울리고 말았다.
하지만 건강한 부성애로 다시 일어나는 예비 법조인 예승에게 박수를 보낸다.
코미디물이지만 웃음보다는 감동을 끌어내려 애쓰는 영화
예승이와 세일러문 가방 그리고 부성애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정신적인 장애인들에게 경종을 울리게 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