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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26일 오전 11:48
후야 mom
2013. 5. 26. 11:53
올해 공무원 가족 피정은 전북 군산에서 있었다.
군산은 항구로도 유명한 곳이지만 곡창지대라서 더 정감이 있는 도시다.
모내기가 한창인 논이 연녹색으로 변해가고
바람따라 일렁이는 보리도 알맞게 익어가는 군산은 아름답다.
가족피정은 해마다 지역을 다르게하여 다양한 하느님을 경험하게 한다.
천사같은 미소로 강론하는 주교님께서는
"아버지의 눈으로 바라보며
아들의 마음으로 느끼고
성령의 힘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삼위일체 대축일의 주제 강론과 장엄미사까지 집전하셨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전신자들을 웃기기도 하시던 그분을 오래 기억하게 될 것같다.
생각지도 않았던 여정 5기 김문정 아네스와의 동행도 뜻깊었다.
이쁘게 신앙생활 하는 모습이 퍽 아름다웠다.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의 하루.
아들 내외는 제주도 2박3일 여행을 떠나고
우리부부도 색다른 피정에 참가하였다.
새벽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강행군 이었지만 어느때보다 보람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