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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9일 오후 03:16
후야 mom
2013. 7. 9. 15:25
아들내외하고 저녁식사를 할까했는데 무산되고
우리만 광안리 재첩국 정식을 사 먹었다.
부산의 명물이기도 한 재첩국과 비빔밥이 잘 어울리는 식사
광안리의 야경은 언제봐도 이국적이고 낭만이 있다.
물결이 춤추는 바다와 남녀노소가 어우려져 그려내는 그림은 명작이다.
잠자리에 들었는데 11시에 집에 온 아들내외
손에는 방금 끓인 미역국과 선물이 쥐어져 있다.
느닷없는 출현에 놀랐지만 흐뭇하고 고맙다.
입이 벌어진채로 웃고만 있는 남편의 며느리 사랑
고운 빛깔의 티셔츠가 잘 어울리는 시아버지는 내 남편이기도 하다.
직장 다니랴 시아버지 생신 챙기랴 고생한 며느리
덕분에 쇠고기에 전복 넣어 끓인 미역국은 그대로 냉동실행
그래도 기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