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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1일 오후 08:34

후야 mom 2013. 9. 1. 20:50

감천마을 문화 아트숍이라는 곳에 갔다.
방송에서는 골목에세이로 꽤 괜찮은 감성마을이었는데
직접 가서 본 마을은 그냥 가난한 산비탈이다.
도시가 발전하면서 아파트촌이 생겨나
변두리 산복마을은 점점 공동화 되어간다.
빈집이 늘어가고 노인만 덩그러니 남아서 마을을 지키고 있다.
이름하여 예술인들이 만들어가는 예술촌
다양한 색깔로 단장한 지붕과 벽에는 그림과 조형물이 골목을 장식하고
관광객들을 위한 카페와 음식점들이 생겨나는 풍경
낯설지만 슬픈그림이 있는 박물관
길을 가다 만난 정지용님의 향수를 글자 조형물로 만들어
담벼락에 붙여놓은 게 눈에 띈다.
예술촌다운 발상에 흐뭇하다.
아직은 땡볕이라 뜨거운 골목안
그안 그늘 마루에 앉아있는 노인들
그늘이 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