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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6일 오후 03:19
후야 mom
2013. 10. 16. 15:31
조정래님의 정글만리는 우리나라 근대사에 중국의 현대사를 접목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걸어온 길을 그들은 한걸음 뒤처진 걸음이지
결코 느리거나 우매하지는 않다는거다.
만만디의 근성은 돌다리도 되짚어 갈 만큼 철저히 분석하고도
헛기침까지 하고 건너가는 대륙성 기질이다.
문체의 쫄깃한 맛이 여전히 깃들어 있고
곱씹을 만큼 수려하기도 하다.
바람이 불면 안구건조증은 극에 달해서 눈깜박거림이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