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자연에서 와서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시한부라지만
결코 만만치 않는 질곡이 있다.
예상치 못하는 길이 나타나 황당하게 하거나
또한 복에 없던 횡재를 하게 되는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절감한다.
생각지도 않은 승용차를 선물하는 아들을 보면
선용을 한 사실도 악한 일도 저질지 않았지만
겸손하게 주어진 길을 가고 있을뿐인데
복이 생긴거다.
고맙다
그러나 부담되는건 어쩔수 없는 부모의 마음이다.
나로 우리로 하여금 아들이 힘들까봐...
그러나 아들의 마음은 그렇지 않겠지
나는 영원히 줄 수있는 에미인데
간사한 몸의 반응에 자신도 황당할 따름이다.
결혼 34주년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