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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7일 오후 05:08

후야 mom 2014. 12. 17. 17:18

올 겨울은 무척 춥다
부산 아침 기온이 영하 6도라니 과연 동장군답다
교리 사전모임에 가기 위해 버스 정류소에 서 있는데
목도리에 장갑까지 꼈는데도 찬바람이 계속 공격한다
택시라도 보이면 타려고해도 오지도 않으니 발만 동동이다
교리반 온풍기도 다른날은 더워서 옷을 벗어야하더니
오늘은 온도를 강하게 올려도 그대로라 춥다
추운 날씨에도 꼬박꼬박 나오는 예비자들이 대견하네
점심은 자연밥상에서 안글라라가 샀다
세사람 가브리엘라, 글라라, 바드리시아는 동갑이다.
동년배들의 공감대는 늙어가는 정신력에 미치지 못하는 몸까지
어떻게 잘 살아갈 것이냐로
정신이라도 독려하면서 살아가기로 결의(?)했다.
집에까지 걸어오는 길이 오늘따라 길게 느껴진다.

 

꽃다발이 우리집으로 왔다

용당동 주민들이 감사패와 함께 꽃다발을 준비했더란다

동장으로서의 마지막 행사(?)였나

붉은 장미에 노랑장미가 섞여 화려하다

거꾸로 매달아서 드라이플라워로 변신해야겠지

덕분에 연일 酒님에 푹 빠져있는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