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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

후야 mom 2015. 2. 7. 09:50

입춘 추위는 꾸어서라도 치른다는 말은 옛말
따뜻한 봄햇살이 창으로 넘어와 집안을 환하게 한다
아들방 이부자리를 창틀에 내어 널고
화분에 물도 주고 간만에 대청소를 하였다
햇빛이 들어와서 구석에 쌓인 모든 것들을 비추니
숨어있던 잔해들까지 내려놔야 한다
햇빛에 춤추는 먼지들이 좋아라 돌아댕기면
나의 이마에는 굵은 주름살이 또 생길터
부지런하지 않으면 살아지질 않는게 인생이던가
햇살,햇빛 참 아름다운 단어다
걷기도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