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개인 하늘이 오랫만에 맑다
햇살이 따뜻하니 옛날 쑥캐러가던 기억을 떠올린다
장갑에 모자까지 중무장(?)을 하고 아파트 동산으로 간다
어느새 쑥이 그렇게 자랐는지 제법 크다
한줌에 5,000원을 주고 사야 한번을 끓여먹는 쑥이 지천이다
맑은물에 30분정도 담갔다가 깨끗이 씻고
쌀뜨물에 멸치 한줌넣고 끓여 된장 반숟가락정도 넣어 맑은 국물을 만든다
깨끗이 씻은 쑥을 넣고 끓어 오르면
들깨가루 반국자를 넣고 파와 마늘도 곁들여 완성
따뜻하고 향기로운 봄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