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콩타작하는 날

후야 mom 2020. 11. 16. 13:14

가을이 떠나려고 하는 들녘으로 겨울바람이 스며든다

수확이 끝난 벼논에서 메주 달 볏짚을 추려왔다

우리집 콩수확은 그런대로 잘되었다

영감이 타작해주면 나는 키질을해서 알곡을 추렸다

생각보다 많은 양의 콩

검은콩과 흰콩이 섞여있어 흰콩만 골라서

메주를 쑤어야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메주를 매달아보는 재미도 있다

콩타작하는 어설픈 농부에게도

가을은 풍성하다.

 

 

가을을 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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