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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제주도여행 - 섭지코지 그 아름다움에 빠질수 밖에 없다

후야 mom 2010. 7. 16. 13:39

제주도 여행

나는 그 아름다움에 빠질수 밖에 없었다.

천예의 아름다움 : 섭지코지

 

 

'섭지코지' 여행을 하면서 꼭 한번 들어보는 곳 입니다.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이 부지를 관리하고 있어 시설물도 깨끗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건축의 巨匠 안도 다다오가 디자인한 누드 하우스는 방문하는 이들 누구나가 신기해 하기만 합니다. "누구야!! 건물 만들다 만놈!!" 이라며 욕지거리를 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을듯 하네요? 그 뿐만 아니라 섭지코지는 올인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 한류열풍을 따라 잡을려고 찾는 중국과 일본에서 찾아오는 여행객을 쉽게 볼수 있는 곳이죠.

   

 

섭지코지.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해안에 있는 섭지코지는 신양해수욕장에서 2km에 걸쳐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 있습니다. 또한 바다 건너편을 바라보게 되면 매년 1월 1일 7시경이 되면 새해의 인사를 나누는 성산일출봉이 선명하게 보여 풍경적으로도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섭지는 드나들 수 있는 골목이 약 100m 내외로 비좁다는 뜻에서 좁다는 '협지(俠地)'에서 유래 하였고 코지는 '곶'을 의미하제주 방언입니다.

 

 

작디 작은 알록달록 무당벌레는 여름의 향기를 즐기며 싹트지

못한 꽃봉오리 위에서 다음 꽃봉오리를 탐색하고 있습니다.

 

"피리리리릭~~"

 

 

신양리해안을 따라 이동을 하게되면 섭지코지의 입구에 도착합니다.

대부분이 휘닉스 아일랜드 입구 쪽을 통해서 이용을 하지만...

 

저희 일행은 그 반대편으로 이동해 주차를 하고서 섭지코지 탐방에 나섰습니다.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이곳은 2003년 안방극장을 사로 잡았던 올인의

송혜교씨가 살던 곳 입니다. 몇년 전까지만해도 태풍에 집째로 날아갔다고

 하더니... 다시 복구를 해두었나 봅니다.  

 

 

지금은 올인 뿐만이 아니라 다른 드라마 영화에서까지도

명소로 불리우고 있는 곳입니다.

 

지나가는 길에 일본인들이 참 많이 보이던데...

아마 이병헌씨의 흔적을 따라 온 여행객인것 같습니다.

 

 

 

저푸른 초원위에 올려진 협자연대.

 

도지점 기념물 23-2호로 횃불과 연기로 소식을 전하던 통신수단입니다. 봉수대와 기능면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해변지에는

이러한 협자연대로 서로간의 전달사항을 전달 했다고 합니다.

 

 

돌담위에 소원을 비는 돌탑을 쌓았습니다.

어떤 소원을 빌어 볼까요?

 

"언제나 행복한 그런 날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짤막한 소원한가지를 빌어 보았습니다.

소원은 소원일 뿐이였나? 소원이 너무

무리한 소원이였는지 종종 행복하지 못한

날도 있습니다.ㅠ

 

 

끝없이 올라가야할 것만 같은 계단을 보니 절로 힘이 빠집니다.

하지만 저위에 만들어진 백색의 등대를 보자니 꼭 올라가야 할것만

같은 암시가 느껴집니다. 영차영차 끙끙 올라가야겠죠!!

 

이 오름의 이름은 붉은 오름이라고 합니다.

화산송이로 우루어져 있어 붉은색을 뛰는

절벽은 또 다른 볼거리를 만듭니다. 

 

 

이등대의 이름은 방두포 등대라고 합니다.

붉은오름 정상에 있는 무인등대로 저 멀리 20K까지

불빛을 쏴 안개가 끼거나 어두운 밤이면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방향을 알려줍니다.

 

 

등대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하지만... 저 앞에 성산일출봉을 가리는 건물은 무엇인고??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가 설계했다는 글라스하우스 입니다.
1층에는 미술관과 패스트푸드, 2층에는 민트 레스토랑 전망대가 자리해

 있으며 성산일출봉은 물론, 시원한 바다와 환상적인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

 

안에서는 좋겠지만 밖에서는 어처구니가 없는 건물입니다.

 

 

등대에서 바라본 고자웃코지 해안은 검은 바위들로 가득했으며,

밀려오는 파도와 바위가 부딪혀 일으키는 포말은

이곳이 제주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줍니다.

 

 

올라올때는 힘들어도 내려갈때는 편하더랍니다.

 

붉은오름 아래에서는 조용히 흘러가는 커다란 선박이 보입니다.

외돌개와 비슷하게 생긴 '선돌바위'는 특유의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바다에 솟아오른 10m 높이의 '선돌바위'는 그저 신기하다고 느낄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하지만 선돌바위와 관련된 전설을 들어보고 걷는다면 그 느낌이 색다르겠죠.

 

 어느 옛날 용왕의 아들이 섭지코지에서 목욕을 하던 아리따운 선녀를 보게 돼 아버지에게

 간청한 결과 혼인 승낙을 받았다. 하지만 선녀와 만나기로 한 100일째 되던 날 갑자기

 불어닥친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로 선녀가 내려오지 못하면서 결국 사랑은 물거품이 되었다.

 이루지 못하자 슬픔에 빠진 용와의 아들은 선채로 바위가 됐다고 한다.

 

 

맑고 투명한 바다물은 제주도 동해안 특유의 맑은

 에메랄드 빛 바다의 향기가 보입니다.

 

  
시원시원한 섭지코지의 바다 소리도 한번 들어볼까요?

 

 


 

출처 : 맛과 여행에 빠져사는 곰...
글쓴이 : 여행하는 곰 원글보기
메모 : 가족여행을 다녀왔던 제주 섭지코지 추억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