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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박완서님 별세

후야 mom 2011. 1. 22. 11:25

'한국 문단의 거목' 여류작가 박완서(80)씨가 22일 오전 6시 17분 별세했다.

지난해 등단 40주년을 맞았던 박완서 씨는 그동안  병원에서 담낭암 투병 생활을 해왔다.

1931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나 1950년 서울대 국문과를 중퇴하고 1970년 소설 '나목'으로 등단한 박완서 씨는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여자네 집', '엄마의 말뚝', '그 가을의 사흘 동안'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해 한국 문단에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

고인은 한국문학작가상(1980), 이상문학상(1981), 대한민국문학상(1990), 현대문학상(1993), 대산문학상(1997) 황순원문학상(2001) 등을  수상했으며   1998년에는 보관문화훈장을 받은 한국의 대표적인 여류 작가다.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등의 일부 작품은 영화로도 만들어지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6호이며, 발인은 25일 오전이다. 장지는 용인 천주교 묘지이며, 유족은 장녀 원숙, 차녀 원순, 삼녀 원경, 사녀 원균 씨 등 4녀가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도둑맞은 가난(1982),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1983),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1992),그 남자네 집(2004), 환각의 나비(2006), 친절한 복희씨(2007) 등이 있다.


 '고인에게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