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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되다

후야 mom 2013. 7. 2. 16:47

비염이 늙으면 비강동염 즉 축농증이 된다.

30 년전에는 코벽을 망치로 구멍을 내고 수술했다.

요즘 수술은 레이저로 물혹, 염증 등을 잘라낸다네

출혈도 적고 예후도 좋다니 믿어보는거다.

그래도 전신마취는 불안하다.

식구들한테는 혼자 씩씩하게 할 수 있다라고 큰 소리쳤는데......

환자복만 입으면 저절로 중환자가 되는 묘한 심리

병원은 언제나 만원사례이다.

장맛비에 왠 수술인가?

아들이 곁을 지켜주겠다며 달려 온단다.

오후에는 동생도 올것이고 외롭지 않구나

팔찌에 환자명과 병명이 적혀있다 ㅋ

하느님 보우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