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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18일 오전 08:39

후야 mom 2013. 9. 18. 08:45

예쁜 그림과 글이 있는 인사장을 받으면 곧 추석임을 느낀다.
풍성하고 넉넉한 추석절은 소싯적 추억이 되었고
중년의 명절은 앞보다 뒤가 쓸쓸하고 허전하다.
늙어가는 증세이긴 하지만 의욕이 사라지는건 어쩔수 없네
달밤에 송편 빚다가 졸기도 하였지
왜 이런걸 시키는지 엄마가 야속했던 기억
과식했다고 풍선을 불게 하셨던 아버지는 전설이 되었고
점점 삶이 녹록지 않네

짧은 소매옷에서 긴 옷으로 바뀌는 싯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