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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8일 오후 03:31

후야 mom 2013. 11. 8. 15:38

바스락 소리가 나는 길을 걷다보면
누군가 뒤를 밟아 온다는 느낌을 받는다.
글쎄 혹여 낮달인가
내가 느끼지 못해도 발자국을 따라 오는 누군가 있을터
헛살지 않으려 애를 쓴만큼의 보람을 갖고 가겠지
낙엽이 우는 소리를 듣는다
부대낌에, 흐르는 세월땜에
터져 나오는 외침일거야
얼굴에 덧칠해야 하는 시간에 우는거지
스스로 최면에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