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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2일 오후 05:59

후야 mom 2013. 11. 12. 18:08

김장을 하면서 생각한다.
늙은 가을을 데려와 붉은 노을에게 시집을 보낸 것처럼
쌀쌀한 저녁이 안타깝네
속이 제대로 채워졌을까만
이미 성장한 그대로가 아름답지
남은 것도 붉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