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얼굴에 주근깨같은게 있었다
그걸 빼낼려고 볼펜심 빼고 찍어도보고 소독바늘로도 파보았다
그러나 지쳐서 그만뒀는데
그자리 안에서 혹이 자라고 있다
만지면 기분나쁜 것이 만져지더니 어느새 제법 자랐다
얼굴에 도드라지니 할 수 없이 피부과에 가서 문의를 하였다
내용물은 별개아닌데 얼굴이라서 흉터가 남을 우려가 있다며 성형외과로 가란다
가까운 성형외과에 갔더니 비보험에 1cm에 15만원이라는 말을 한다
기가막혀서 다시 내 교리제자를 찾아갔다
루카 최민호 그는 알려진 성형의사이다
반갑게 맞이해주는 그와 간호사(같은 제자)가 안심하라며 수술을 하였다
부분마취인지 전신마취인지 혈관에 주사 한방으로 아득한 나라로 떨어졌다
얼마가 지나니 정신이드느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대답하고 시작된 수술
내코에도 좋지않은 냄새가 나는걸보니 종양 내용물인가 싶다
끝나고 거울을 보니 마귀할멈이다
친절도 모자라서 수술비를 받지않는 루카원장
이노릇을 안할려고 다른곳에 갔었는데 ~
내가봐도 속절없이 늙은 몰골이네~
덕분에 성형수술을 다 해보는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