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안경을 오래 쓰다보니 지겹기도하고 잘 보이지도 않은것 같았는데
마침 경아가 멋진 안경테를 보내왔다
받는 즉시 안경원으로 달려가서 내눈에 맞게 맞췄다
겨울이 가고 봄이온다는 소식과 함께
내 얼굴에도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거울에 비친 얼굴에 붙어있는 낯선 물체에 스스로 만족하는 나
사진으로 만나는 얼굴도 아직은 괜찮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