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콩을 수확하고 씨 할 것 조금 남기고 보니 한줌정도 남는다
밥에 넣어 먹기도 하지만
그 옛날 유년시절 여름방학이 되면
엄마가 막걸리를 넣고 쪄 주던 술빵이 생각난다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얻어 곧장 실행
밀가루에 막걸리와 소금, 설탕을 넣어 반죽하고 6시간정도 상온에 둔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술냄새가 진동을 할 때쯤 찜솥에 넣고 20분간 찐다
구수한 냄새를 풍기며 쪄진 막걸리빵이 완성됐다
소소한 행복감이 목으로 넘어간다
비오다 하늘이 개이는 모습을 차안에서 찍었다
낙동강 구포에서 김해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