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여권용 사진

후야 mom 2021. 10. 1. 15:47

2012년도와 2021년

 

구청에서 여권 만료일이 가까워졌다며 재발급을 받으라고 연락이왔다

벌써 10년이 되었다는게 실감이 안 나지만

여권용 사진을 찍고 구청에 여권을 접수하러갔다

접수를 받은 직원이 여권에 있는 이름과 법원 기록부의 이름이 다르다고 한다

헐~ 뭔일이래?

도무지 납득이 안가는 설명을 듣는다

담당자가 친절하게도 전화로 알아보더니

이름 정정 신청을 해서 바로잡아야 한단다

그럼 여태 여권은 어떻게 발급이 가능했을까

구청 담당자가 적어준 전화번호로 내일 직접 통화를 하라고 한다

이튿날 9시가 되자마자 전화를 했다

웃기는건 전화번호가 경북 의성군 단밀면 면사무소 담당자이다

호적부에 기록된 이름이 '이해련'(李海連)으로 되어있다네

전산화 작업과정에 컴퓨터가 한자 '連'을 련으로 인식을 했다는거다

이건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며 서류를 해서 보내주면 정정을 해주겠단다

가족관계 등, 초본을 동사무소에서 발급받아 다시 구청

담당자에게 충분한 설명과 서류를 접수하였더니

즉시 해결해주는 민원실 담당자

집에가서 기다리면 본적지에서 답을 준다고 한다

그 옛날 1980년 11월 2일 혼인하고

며칠 뒤 본적지(단밀면사무소)에 가서 혼인신고를 했었다

한자로 이름을 기록했던게 의도치 않은 걸음 수고는 했지만

추억이 새롭다

청춘으로 되돌아 가는 작업은 할 수가 없나?

오후 늦게 정정이 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담당자들의 친절함에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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