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깡통골목으로 동생과 아들,며느리를 대동하고 쇼핑에 나섰다.
신창동 먹자골목을 거쳐 부평동 시장까지 대충 훓고(?)지나 깡통골목에 입성
다양한 패션과 최신 유행통신을 자랑하는 골목상권은 과연 국제적이다.
부딪치는 외국인들의 낯선 언어가 정겹게 들려오니 그저 기분이 좋다.
질 대비 가격은 경쟁적이고 색감마저도 곱다.
단화와 모자, 티셔츠, 바지, 속옷까지 ㅋ
시장에서 봄을 만끽했으니 배고픈 중생들
저녁은 송정 풍원장에서 그득하게 ....
밤 늦도록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 삼매경에 취하다.
아들아, 아우야, 새아가야 사랑한다.
새벽녘에야 잠이드는 봄밤
이튿날까지 이어지는 외출
장안사에 벚꽃이 피었겠지 하면서 갔더니 아직 열리지 않는 꽃
절마당을 한바퀴 휘돌아나왔다.
상춘객들에 끼여서 해물칼국수 한사발씩 하였지.
봄이여 천천히 지나가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