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봄 마중을 하러 통도사로 향한다
점심 식사후 도서관 간다며 나서는 남편을 꼬드겨서
향기로운 길을 가는거다
법당 앞에 핀 매화를 만나는 설레임이
당도하기도 전에
먼저와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
꽃의 미소를 봄을 그렇게 열심히 찍네
남편의 손을 빌려서
나도 나를 스캔하며 꽃처럼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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