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추석이 일찍 찾아왔다
여름이 아직도 문지방을 넘어가지 않은것 같은데
가을바람이 불더니 이내 한가위 달구경을 하는거다
엄마가 살아있는 우리집 차례상
엄마의 자존심에 며느리 멍드는줄 모른다
세상이 변해가는 속도에 못맞추는 (안맞추는)아집
12가지를 다 손수 장만해야 직성이 풀리는 노인네
음식이 남으면, 부족해도 걱정
옆에서 보는 딸이 불편할 정도인데
작은올케는 세상의 천사표다
차례상 차림(아버지 사진?)
조카내외, 만삭인 질부의 얼굴이 보름달이로군~
잘생긴 내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