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주(목) 8공주 모임에서
거제 칠천도로 1박2일 놀러가자고 한 것이 이루어졌다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 강화되고
긴장상태가 계속되는 분위기인데도
용감한 촌넘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전날 부산 해운대에 내린 비의 양이 200 mm로
장마에 대한 두려움과 집에서 멀어질수록 생각이 많아진다
정오 쯤에 칠천도 팬션에 도착했다
작은 포구에 어선 몇 척이 바다 가장자리에 묶여있는 정겨운 마을이다
공주 5명에 들러리 3명
사회적인 분위기도 있지만 절친 순덕이 남편의 상황(암환자)으로
오랫동안 소풍이 없었다
늘 친구들 마음에 걸려있던 빗장을 풀고 칠천도에서 밤새 회포를 풀었다.
더 이상 늙지 않기를 바라며
지금처럼 웃고 살자고 했지
매미성
한 사람의 손으로 빚은 돌성(石城)이다
맹종죽 테마파크
사진을 보니
내게로 오는 시간들이 짧아지는 느낌
더 이상 꿈이 자라지 않고 멈춰버릴까
불안한 시선들
바다가 소리를 내며 우는 날
언덕 위의 여자들의
웃픈 표정이 재밌다
아침에 만나는 참나리꽃
거제도 꿀벌, 매실 팬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