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자라나는 풍경

후야 mom 2020. 7. 25. 07:57

시골집 텃밭에서 자라는 식물들의 얼굴

장마철이라 눈을 뜨면 비맞는게 일상인데도 웃는다

꽃피고 열매맺고 섭리대로 순응하는 삶이란다

 

오이(조선오이)

작두콩의 민낯이 곱기도하지

작두 크기만큼 크고 기다란 콩

여주

꼬부라진 상태로 크는 가지

메주콩

포도알처럼 달린 감

단호박이 수박같네

참나리꽃(순결함)

담쟁이 속에 핀 송엽국

 

비를 맞고도 씩씩하게 자라는 텃밭 식구들

너희는 사색하는 나의 모습을  보았겠지

고맙다.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가  (0) 2020.08.02
큰시누님  (0) 2020.07.27
生日  (0) 2020.07.22
칠천도  (0) 2020.07.11
꽃피는 시절  (0) 2020.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