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치자열매

후야 mom 2020. 12. 7. 09:08

시골 아침 산책길에 만난 치자

된서리를 맞고도 의연한 열매가 걸음을 멈추게 한다

유년시절 명절 음식을 할 때 빠지지 않던 그 열매다

물에 담가놓으면 노랗게 물감으로 변하던 치자열매 

각종 전이 노란색이었던 기억

 

초겨울 아침에 만난 고운 얼굴

짧은 가을을 몸으로 이겨냈나

이제는 겨울이란다

봄으로 가는 기차는 놓치지 말거라.

 

덕분에 유년을 되살려본 치자열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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