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팥죽

후야 mom 2020. 12. 18. 12:40

12월도 중순을 넘어간다

동치미가 떨어지기전에 팥죽을 끓였다

동지는 월요일 21일인데

붉은 팥죽을 쑤어서 미리 잡귀를 막는다(?)

유년시절의 기억은

부엌에 놓여진 동치미 독에서 살얼음 낀 무를 꺼내

뜨거운 팥죽과 함께 먹었었다

동생들과 새알심 만들던 추억의 죽

하얗게 눈발이 날리던 고향이 그리운 날

안부를 묻는다.

 

 

 

 

이른 동지 팥죽을 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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