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벚꽃이 만발한 산책로
가로등 불빛에 한층 고즈넉한 봄밤이다
늙은이 둘이 산책하기 좋은밤
봄은 그렇게 소리없이 곁으로 와서
또 다시 왔던 길로 살짝 떠나가겠지
짧은 환희의 순간이다
아들이 찍어준 사진
뒷모습과 앞
우리 동네 벚꽃 풍경
밤 하늘을 밝혀주는 꽃
곧 꽃비가 내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