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동기동창 야유회

후야 mom 2024. 11. 3. 05:45

2024년 11월 2일 
결혼 기념일인데 동기동창들 순천야유회 따라나섰다
초중등 고향친구들
이미 초로의 가을속으로 늙어가는 중이다
단풍구경은 고사하고 가는곳마다 사람풍년이라 발 디딜틈이 없다
순천 국가정원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벌교에 들렀다
벌교는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이다
끝없는 갈대밭이 이어진다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둘레길을 걷고
꼬막정식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한나절이 지난 시간 순천에 닿았다
국가정원 언덕과 식물원에는
많은 사람들로 어지러울 지경이다
관람열차는 예매가 밀려
제 시간에 탈 수가 없다네
결국 나 홀로 아픈 다리 핑계로 카페에 들어가 쉬었다
오후 4시에 출발
고향 언저리(군북)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마산과 김해에 친구들을 내려주고
9시 30분 부산에 도착했다
점점 하나 둘 아픈친구들이 늘어간다
가을 날씨처럼 쓸쓸해지는 시절이다.
 

 

 
김해집 담벼락에 단풍든 담쟁이넝쿨

 

동기동창들 24명

거울을보듯 같이 늙어가는 친구들
깊어가는 가을그림이다
아름다운날 아름다운 추억
만들어 간다.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Merry christmas  (0) 2024.12.24
친정집(엄마 94번째 생신)  (1) 2024.11.11
대동창회(10월12일)  (0) 2024.10.13
경아 친구들  (0) 2024.07.21
남편 생일  (0) 2024.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