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의 유종의 미는 사무관 승진하는 것이며
나아가 후배에게 숨통을 틔워주는 기능도 있다
지방직 공무원 5급 승진자 연수팀은
중국으로 여행겸 문화탐방을 떠났다가 사고를 당했다
총140 명에 버스 6대에 나누어 탔는데
5번째 차량이 압록강 부근 다리 아래로 전복됐다
11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도 중상이라고 한다
단동지역 압록강 부근이라면
몇년전에 남구청 역사탐방 팀의 백두산 여행길에 따라 갔었다
고구려 흔적찾기를 하는 과정에 길림성 광개토왕릉을 둘러보았다
그때에도 길 사정이 안좋아서 버스에서 내려 걸어간 적도 있는데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은 지방행정직 공무원들
유가족들의 허탈한 모습들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
우리 역시도 그러한 과정을 거쳤고 마지막에는 동장으로 퇴임을 했다
평생 한직장에서 가족을 위해 나라를 위해 스스로 책임지는 공직자로서
품위를 지켜온 사람들 정말 남의 일 같지 않은 일이다
메르스로 온 나라를 불안에 떨게하더니 이제는 대형사고로 참담하다
인류문명이 발달됨과 동시에 사람의 생명이 경시되는 풍조가 만연된다면
이것 또한 하느님의 뜻은 아닐터
더이상 人災가 없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