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친구들과 환갑여행을 약속하고 돈을 모은지가 2년이 다되었네
드디어 중국 장가계로 11월 4일부터 11월 7일까지 3박4일 일정표가 나왔다
정말 갈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서서 몸관리에만 신경쓴다
어제 마지막 준비겸 점검하자며 만난 친구들은 한층 들떠있는 모습이다
여권을 가지고 면세점을 다녀온 친구의 이야기로
여행기분을 미리 맛보기도 하였다
40명이 단체로 움직이는 여행이다보니 각자의 관리가 필수이며
간혹 처음 여행인 친구도 도와주자는 의견을 나누었다.
오랜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들도 이번 기회로 얼굴을 기억하게 되겠지
환갑나이라 그런지 허리아프고 다리아픈 여자친구들이 많다는 것 또한 기억해야 한다
그중에 나도 환자로 등록되어 있겠지
기장에 있는 롯데 쇼핑몰에 옷사러 가자던 친구들이 느닷없이
스크린골프 연습장에 갔다
생전 공도 쥐어보지 못한 나를 골프를 가르쳐주겠다며
난리를 치는 친구들과 한참 웃었다
6시가 가까워지니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가을저녁
여행하는날 공항에서 만나자며 헤어지는 친구들
건강한 얼굴로 만나기로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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