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꽃길

후야 mom 2016. 3. 30. 20:22

어디를 가도 봄빛의 향연이다

목련이 활짝 피더니 어느새 벚꽃이 곁에서 웃는다

향기로운 꽃길에 서면 청년이 되는듯 기분이 좋다

바람이 불어 미세먼지를 몰고와도 좋고

소쿠리들고 쑥 캐러가는 걸음도 가볍다

그냥 생각없이 걷는것도 ~

삼성서비스센터까지 걸어가는 길이 환상적이라 힘들지 않다

봄이 주는 특별한 은총이겠지

돌아와서 얼굴을 씻으면 비로소 늘어난 주름살이 보인다

꽃을보게 하였으니 그것쯤이야 감수해야겠지

남편은 돈벌러가고 아내는 꽃타령을 하고있는 풍경

꽃길에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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