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9월이네

후야 mom 2016. 9. 1. 19:53

유례없는 여름이 지나갔긴한지 갑자기 시원해진 날씨가 의심스럽다.

난생 처음 느껴보는 무더위에 여름 냉방기기가 동이 났다는 보도도 가관이고

살다가 살다가 에어컨 없이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런데도 한여름에 독립선언을 한 남편도 있고

다사다난이란 말이 내게 맞는 여름이었다

시원하다 못해 서늘한 기온도 우습고 날씨가 춤을 추는 요즘이다.

바깥에 안나가고도 시원하니 작업에는 지장이 없다.

습도가 없는 날씨는 안구건조증이 있는 나에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눈알이 따갑다.

9월이다

가을이라는 말이 정겨운 시절

여행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걸 보니 아직 늙지는 안했지

여정교리도 쉬고 있으니 모처럼 여유있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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