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分이 지난지도 오래이건만 날씨는 거꾸로 더워진다.
밤에도 기온이 23도를 웃돌아 선풍기를 돌려야 할 정도이다.
설악산에서 시작되는 가을단풍 소식이 늙은 청춘의 가슴을 설레게 하네
10월 상달에 초하루부터 초사흘까지 울릉도 2박3일 여행간다
친구들이 먼저(5월) 간다고 신청해도 안갈려고 입다물고 있었는데
결국은 해연, 남숙, 혜숙 세여자를 끌고 가야한다며 늦게 신청했다.
옛날에 남편이랑 산행팀 따라 갔다온 곳이다
우리나라 아름답지 않은 곳이 어디있겠냐만 울릉도는 정말 인상 깊게 남아있다
성인봉 정상까지 등산을 했던 날이 까마득하다
나리분지의 독특한 문화도 추억이었지
이번에는 독도에서 행사를 한다는데 늦게 신청한 여자 셋은 독도에 못들어간다
그래도 친구들이랑 여행이라 장소가 문제되지 않는다
이 가을에는 울릉도에서 독도에서 늙은 청년들이 부르는 홀로 아리랑이 울려 퍼질 것이다.
태풍만 오지 않는다면 멋진 가을여행이 될 것같다.
여행 사전 모임한다고 추어탕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뜨거운 국에 땀이 저절로 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