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단풍놀이

후야 mom 2016. 11. 1. 21:35

연삼일을 돌아댕기는 열혈체력으로

금요일에는 거제도 성지순례, 맹종죽테마파크에 갔다가

다시 토요일 오후에는 남편 지인혼사에 들렀다가 친구들 만나서 늦게까지 있었다

일요일 새벽 5시에 일어나 6시30분에 고창 선운사로 야유회 일정까지

숨이 목에까지 차오르는 강행군이다.

고창 선운사에 단풍 구경간다는게 단풍아닌 사람 단풍만 보고 왔다

어디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는지

관광버스 총집결지처럼 빽빽히 들어서 있다

절구경에 사람구경에 종일 차만 탄 기분을 어떻게 하남

부산서 출발하면서 시작된 음주가무가 도착할 때까지 이어진다.

산이 깊어서인지 단풍색이 아직은 옅어서 제 빛깔이 아닌 선운사

일주문 가는길이 참 아름다운데 너무 많은 사람들에 치이다보니 감흥이 없다

아침밥은 찰밥 주먹밥으로 9시 넘어서 먹고

점심은 선운사 주변 식당에서 3시에 먹는 촌극이 벌어졌다

전북 고창 식당 인심이 참으로 고약하다

풍천장어를 팔기위해서 일반 손님은 오후 세시 이후에 받는다니

관광지 음식 양심은 제로이다.

그것도 갈비찜을 예약했다는데 나온것은 돼지고기찜이다

급기야 고성이 오가는 일이 벌어졌다.

선운사 이미지가 영 아니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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