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33 명이 유럽 여행중에 사고가 난 유람선
사고후 13 일만에 물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강변에서 지켜보고 있는 유가족들의 안타까움과
현장에서 전해오는 화면을 바라보는
우리 모두도 가슴 졸이는 순간이다
물속에서 바깥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시간은
채 몇분이 걸리지 않았다
인양 과정에 몇 구의 실종자 유해가 발견되기도 했지만
아직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실종자 4 명의 안부도 걱정된다
국내도 아닌 외국에서 유명을 달리한 그분들의 안식을 빌며
유가족들의 마음도 헤아려줄 것을 기도한다
위험을 무릅쓰고 물속을 드나드는 잠수사들도
우리와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다
헝가리 사고 현장의 한낮 기온이 30 도를 넘나든다니
여러가지 악조건에서 진행되는 인양 작업이다
현장에서 바로바로 중계하는 리포터들도 고생한다
사고는 예측 불가능 하다지만
사고가 일어난 후에 거슬려 조사하면 거의 인재가 많다
예방책, 이를테면 구명선과 조끼는 필수가 아닌가
간과해서 일어난 사고에 대한 책임은 누구의 몫이며
이미 유명을 달리한 실종자들에게 뭐라고 할 것인지
21세기를 살아가는 동시대에 정말 말이 안되는 인재이다
6 세 여아는 엄마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발견됐다
참으로 안타까운 장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손바닥에 놓여진 꽃잎 그림을 본다
꽃, 아가의 영혼은 맑고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