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선거 하는 날

후야 mom 2022. 6. 1. 19:22

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치룬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다시 지방자치 단체장 선거라니

선거하다가 봄날이 저물었다

6월 1일 초여름 후텁지근한 날

집 가까운 학교 교실에서 투표를 하였다

이름도 직책도 낯선 투표 용지 3장을 받아 기표를 했는데

돌아서기 바쁘게 다시 4장을 준다

총 7장에 씌어진 이름과 정당을 읽기도 바쁘다

이렇게 무관심한 지방자치 단체장 선거에 의무권리를 꼭 해야하나

현 시장 이름만 눈에 들어온다

투표장을 나서니 금계국이 흐드러지게 피어 웃음을 날린다

꽃들이 흔들리는 시절 

가뭄이 몹씨 심한날에

나는 내일(?)을 위한 선거에 투표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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