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치룬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다시 지방자치 단체장 선거라니
선거하다가 봄날이 저물었다
6월 1일 초여름 후텁지근한 날
집 가까운 학교 교실에서 투표를 하였다
이름도 직책도 낯선 투표 용지 3장을 받아 기표를 했는데
돌아서기 바쁘게 다시 4장을 준다
총 7장에 씌어진 이름과 정당을 읽기도 바쁘다
이렇게 무관심한 지방자치 단체장 선거에 의무권리를 꼭 해야하나
현 시장 이름만 눈에 들어온다
투표장을 나서니 금계국이 흐드러지게 피어 웃음을 날린다
꽃들이 흔들리는 시절
가뭄이 몹씨 심한날에
나는 내일(?)을 위한 선거에 투표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