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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집안박물관, 장군총, 광개토태왕비와 릉, 환도산성을 돌아보며 고구려의 기상을 느끼다.

후야 mom 2013. 6. 16. 16:54

3일차인 2013년 6월 3일(월)

아침부터 큰 비가 내린다. 중국은 크다는 가이드 말을 기대하며...

통화에서 2박을 하고 약 2시간을 달려 고구려 2번째 수도인 국내성(집안시)으로 갔다.

 

아직 보슬보슬 비가 내린다. 우산을 펴도 좋고 안펴도 좋고....     이후에는 비가 그치고 흐린날이 계속됨

오늘 첫번째 답사지인 집안박물관.   우리 답사팀이 새로 개장한 집안박물관을 방문한 첫번째 한국인이라고 한다. 내부 사진 촬영 불가

어렸을때부터 사진으로 보고 한껏 기대하고 도착한 동양의 피라미드 장군총. 

가이드는 장수왕릉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니다.(이유 생략)

생각보다 규모가 크다. 호석하나가 사람키만한 높이다. 한면에 3개씩 12개 있어야 하는데,

한쪽 면은 호석 한개가 분실되어 두개뿐이어서 그 면의 적석은 밖으로 많이 밀려나왔다.

예전에는 철계단을 따라 맨 위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고 한다. 아쉽다.

광개토태왕비.  내부는 들어가서 볼 수는 있지만,  촬영은 절대 불가

광개토태왕비 뒤로는 광개토태왕릉 가는길이 있다.  옆의 나무는 집안시의 시목인 '우산나무'

 

광개토태왕릉은 릉 근처에서 발견된 유물(도굴꾼들이 나중에 가져가려고 숨겨 놓은 것)에서 '호태왕'이란 명문이 발견되어 알려졌다.

광개토태왕릉.  적석이 모두 무너져내려 황량한 언덕 모양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규모는 장군총의 2배 정도 되는 것 같다.

광개토태왕릉 묘실(부부 합장묘 형태로 되어 있다.)

광개토태왕릉에서 바라본 북한.   중국과 달리 산에 나무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오회분 오호묘-유일하게 내부관람이 가능한 묘(귀족묘로 추정)

사신도가 그려져 있고 해신, 달신, 수레바퀴신, 28마리의 용그림 등이 그려져있다. 어두웠지만 벽화의 섬세함을 한껏 느낄수 있었다.

가이드는 28마리의 용그림을 고구려 28대왕을 예측해서 그린 것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천장에 있는 황룡과 청룡은 해와 달을 상징하므로 천장전체는 하늘을 상징하는 둣 하고

그 밑에 있는 28마리의 용은 28개 별자리 즉 '황도 28수'라고 말할 때의 '28수(별자리 수)'를 상징하는 듯하다.

일부나마 복원해 놓은 국내성 성벽

이곳에 있는 북한식당(묘향산)에서 공연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국내성의 비상시 방어성벽인 환도산성과 그 아래 적석총 무덤군

산능선을 따라 낮은 곳에만 성벽을 쌓고 높고 가파른 곳은 자연성벽으로 활용한 포곡식 성벽이다.

차안에서 찍은 무덤군

 

 

 

그나마 온전한 형태로 남아있는 적석총 

시간관계상 환도산성을 올라가 보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출처 : 꿈을 꾸듯 떠나는 여행 길
글쓴이 : 짝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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